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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후보자, 탁현민ㆍ안경환 성의식에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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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후보자, 탁현민ㆍ안경환 성의식에 “매우 유감”

입력
2017.07.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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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왜곡된 성 의식에 유감을 표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다.

정 후보자는 “여성비하 등 성차별적 발언은 여성을 우리 사회 내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존중하지 못하는 행위”라며 “설사 의도치 않은 발언이라 할지라도 성차별적 표현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또 “사회지도층, 공인의 경우 성평등 의식과 실천에 있어서도 타인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도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와 대담집에서 여성의 몸을 그저 남성의 성욕 충족 도구로 전락시킨 왜곡된 여성관을 드러내 물의를 빚었다. 안 전 후보자도 저서에서 성매매, 데이트 성폭력 등의 성범죄를 남성의 생물학적 본능에 의한 것으로 합리화해 비판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국여성단체연합이 2004년 안경환 당시 서울대 법대 학장에게 ‘성평등 디딤돌상’을 준 데 대해선 “양성평등 가치를 법 해석에 적용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 소수자에게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데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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