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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경 기자

등록 : 2017.05.10 14:50
수정 : 2017.05.10 16:01

첫 국무총리 이낙연ㆍ국정원장 서훈ㆍ비서실장 임종석

등록 : 2017.05.10 14:50
수정 : 2017.05.10 16:01

문재인 대통령, 춘추관에서 공식 발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임종석 비서실장. 고영권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 지사를 지명했다.

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낙연 내정자는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 지사를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세 일정 등으로 직접 이 지사에게 통보하지 않고 며칠 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도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인사 대상자로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면서 내정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전남 여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非)영남 총리’를 언급하며 사실상 ‘호남총리론’을 시사한 바 있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 지사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4선 의원을 지냈으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한때 당내 손학규계로 분류됐다. 이 지사가 총리를 맡게 될 경우 전남지사직은 사퇴해야 한다.

첫 대통령 비서실장은 임종석 전 의원이 내정됐다. 재선 의원 출신의 임 전 의원은 대표적인 86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맨'으로 분류됐지만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비서실장으로 영입돼 경선 캠프 구성을 도맡았다. 김근태(GT)계로 분류되는 임 전 의원은 당내에서도 친문재인 색채가 옅고 모든 계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국정원장에 내정된 서 전 차장은 선대위 안보상황단장을 맡았고 이화여대 초빙교수로재직 중이다. 경호실장에 내정된 주 전 본부장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경호실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 출신이다. 군 출신이 아니어서 문민경호실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서훈 “실리 실용 외교로 강대국 틈에서 영향력 확대해야”

임종석 “문재인, 국정참여 5년 경험… 통합정부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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