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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폭탄 재료, 폭죽 가게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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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폭탄 재료, 폭죽 가게서 구입

입력
2015.11.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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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연방 경찰이 17일 공개한 사진으로 파리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브뤼셀= EPA 연합뉴스
벨기에 연방 경찰이 17일 공개한 사진으로 파리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브뤼셀= EPA 연합뉴스

파리 테러 용의자 중 아직 도주 중인 살라 압데슬람이 한 달 전 폭죽가게에서 폭탄에 필요한 부품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 일간 텔레그래프가 19일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 한 폭죽가게의 주인은 “한 달 전 압데슬람과 닮은 사람이 10여 개의 기폭장치를 구매했다”며 “기폭장치의 폭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거듭 물어봤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그는 파리 테러가 발생한 이후 압데슬람 현상수배 포스터를 보고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기폭장치를 구매한 인물이 압데슬람이 맞는지 조사 중이다.

압데슬람이 구매한 부품은 배터리가 장전된 기폭장치로 점화 시 2cm에서 8cm의 화염이 발생한다. 파리 바타클랑 극장과 카페 앞에서 자폭한 테러를 한 테러범들의 조끼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파리 남부 몽트루즈 지역에서 자살폭탄 조끼로 추정되는 물체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아직 도주 중인 압데슬람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끼에서 테러범들이 자폭할 때 쓰인 액체 폭발물질과 볼트가 발견됐지만, 기폭장치는 없었다. 압데슬람이 조끼를 버린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26살 압데슬람은 친형제 두 명과 함께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프랑스 국적으로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태어났으며 압데슬람의 형 이브라힘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자폭했고 다른 형인 모하메드는 체포된 후 무혐의로 풀려난 상태다. 현재 압데슬람은 벨기에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영현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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