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부고/ 이훈동 조선내화 명예회장 별세

알림

부고/ 이훈동 조선내화 명예회장 별세

입력
2010.10.31 13:14
0 0

국내 내화물(섭씨 1,000도 이상 고온에서 타지 않는 재료) 업계의 산 증인인 이훈동 조선내화 명예회장이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17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일제 강점기에 내화물 원료인 납석 광산의 직원으로 취업한 이래 평생 한 우물을 팠다. 지난 53년 37세의 나이로 조선내화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70,80년대에 조선내화 포항공장과 광양공장을 잇따라 준공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77년 사재를 털어 성옥문화재단을 설립해 학생 4,000여명에게 3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88년에는 차남인 고 이정일 전 의원과 함께 전남일보를 창간하기도 했다. 은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인촌상(제22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등 6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1월2일 오전5시. 02)3010-2631.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