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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조선기자제업체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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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조선기자제업체 지원 ‘성과’

입력
2018.01.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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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9개사 지원, 수출 488억

직접고용 52명, 벤더등록도 11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의 조선기자재업체 지원 사업이 수출 활성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ㆍ시비 13억원을 투입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 59개사를 대상으로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을 추진, 총 617억8,100만원의 직접매출과 총 488억100만원의 해외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또 52명의 직접 고용과 147명의 간접 고용 창출은 물론 ㈜코아플랜트, ㈜서진테크, 신흥정공㈜, ㈜서진텍, 이든모터스㈜, ㈜보성 등이 독일과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11건의 벤더등록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양기자재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성능과 품질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만 벤더로 등록해 입찰 참가 자격을 주고 있어 기자재를 수출하거나 납품하기 위해서는 국제인증과 벤더등록은 필수다.

대표적 우수성과 업체인 코아플랜트는 압력용기 및 필터를 전문으로 개발ㆍ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해양플랜트 입찰에서 8건의 구매계약을 체결해 8억5,000만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Exxon과 벤더등록을 체결해 올해 25건 22억원의 구매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공절삭유 정제장치를 개발ㆍ생산하는 신흥정공㈜은 하이브리드 필터(국내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미세 알루미늄 입자를 99.8%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발전기 및 압력용기, 압축기 등을 개발ㆍ생산하는 ㈜보성은 ABS 선급 인증을 획득해 3건에 7억원 상당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계약했으며, 올해는 COMAS(이탈리아), DOCKWISE 등 해외 대기업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해 다음달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선정위원회 및 전문가위원회를 거쳐 수혜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신청서류 및 공고문은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홈페이지(www.komeri.re.kr) 및 기업지원 홈페이지(ikon.komeri.re.kr)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2014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4년간 총 154개사 192건의 제품인증 및 벤더등록, 해외시험기관 시험,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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