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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학연ㆍ외모 아닌 열정ㆍ잠재력으로 취업하는 시대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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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학연ㆍ외모 아닌 열정ㆍ잠재력으로 취업하는 시대 와야”

입력
2017.08.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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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관련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신입 사원들과 인사 담당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관련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신입 사원들과 인사 담당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연ㆍ혈연ㆍ학연ㆍ외모 등과 같은 편견을 낳는 요소를 가리고 인재를 뽑는 이른바 블라인드채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 총리는 “역량과 열정, 잠재력으로 취업 여부를 결정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7일 서울 광화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진행된 블라인드채용 현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상업고 나온 두 분이 대통령이 됐다”며 “국가 최고지도자는 스펙과 상관없이 뽑으면서 신입사원은 스펙을 보는 건 안 맞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상고 졸업이 최종 학력임을 언급한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동지상고를 나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정부는 지난달 332개 공공기관 전체에 블라인드채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뒤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 출신지ㆍ가족관계ㆍ사진ㆍ학교명을 없애도록 지시하면서다.

이 총리는 “우리 사회에는 좋은 대학 출신, 좋은 지역 출신, 좋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이익을 보는 거 같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가 지금까지처럼 학벌 위주, 특정 지역 위주,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활력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 섞어가면서 해야 한국사회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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