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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도 '토토가 신드롬'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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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도 '토토가 신드롬' 분다

입력
2015.0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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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글 '영원한 사랑' 활동 모습
핑글 '영원한 사랑' 활동 모습

흘러간 1990년대 대중가요 열풍을 불러온 MBC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 방송으로 인해 패션업계에서도 SES의 머리방울 등 추억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토토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아이돌 가수 SES의 스타일의 머리방울은 11월 같은 기간 보다 5배로, 핑클의 니삭스(무릎까지 오는 양말)는 4배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자취를 감춘 힙합바지와 두건 역시 토토가에서 가수 지누션이 착용하고 나오며 각각 매출이 25%와 50%씩 증가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이 12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토가 시즌2에서 보고 싶은 90년대 스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86명 중 34%가 H.O.T.를 1위로 답했다. 핑클(23%)과 젝스키스(21%), 룰라(11%)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종현 아이스타일24 패션사업본부 상품팀장은 “대중음악의 황금기였던 90년대를 그리워하는 분위기가 잊힌 아이템 소비로까지 이어져 벙거지 모자, 당시 여자 아이돌 가수들이 즐겨 신던 발토시 등의 판매량도 늘고있다”고 전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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