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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의 초호화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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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의 초호화 캐스팅

입력
2016.07.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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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송 예정인 MBC 예능 ‘무한도전’의 코너 ‘무한상사’MBC 제공
내달 방송 예정인 MBC 예능 ‘무한도전’의 코너 ‘무한상사’MBC 제공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드라마 형식으로 선보이는 ‘무한상사’가 벌써부터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다. 배우 김헤수와 이제훈을 비롯해 영화 ‘곡성’에서 외지인으로 활약한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까지 출연자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쿠니무라 준이 ‘무한상사’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최근 ‘무한도전’은 ‘곡성’을 패러디한 납량특집 ‘귀곡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박명수가 쿠니무라 준이 연기했던 외지인으로 분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쿠니무라 준이 ‘무한상사’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반갑기 그지 없다.

‘무한상사’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멤버들이 회사원으로 등장해 설정극을 펼치는 드라마다. 권위적인 부장으로 나오는 유재석, 능력 없는 차장 박명수와 정준하, 철부지 사원 하하 등이 회사원들의 애환을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4년 전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무한상사’의 인턴사원으로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달 방송 예정인 ‘무한상사’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건 제작진 때문이다. tvN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무한상사’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김 작가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장항준 감독이 연출자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김혜수와 이제훈은 김 작가와의 ‘시그널’ 인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tvN 드라마 ‘미생’에서 리얼한 회사원의 모습을 보여준 ‘하대리’ 전석호와 ‘박과장’ 김희원이 출연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한상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도 MBC와 ‘무한도전’측은 “출연자가 미리 알려져 재미가 반감될까 걱정”이라고 하소연한다.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무한상사’가 블록버스터급으로 규모가 커진 사실이 알려져 기대가 커진 반면 극적인 재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네티즌도 ‘무한상사’의 출연진 공개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존재감 있는 출연진으로 간만에 본방사수 하겠다”(do*****), “진짜 기대되는 조합이다”(iu*****), “예능인지 영화인지, 어서 빨리 보고 싶다”(ok******), “ 등의 반응이 있는 반면, “깜짝 놀라는 기대와 재미는 날아가버렸다”(jw******), “이제 누가 출연하는지 알리지 말아줬으면”(cu****)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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