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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은 한 뿌리” 경제공동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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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은 한 뿌리” 경제공동체 추진

입력
2018.08.13 18:09
수정
2018.08.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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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ㆍ권영진 대구시장

13일 경북도청서 공동선언문 채택

투자유치ㆍ농산물유통 등 협력키로

공항 등 갈등분야 단순 나열 한계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 및 공동선언식에서 '대구경북 한 뿌리 공동선언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 및 공동선언식에서 '대구경북 한 뿌리 공동선언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앞줄 왼쪽 4번째) 대구시장과 이철우(5번째) 경북도지사 등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 및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 및 공동선언식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앞줄 왼쪽 4번째) 대구시장과 이철우(5번째) 경북도지사 등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 및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 및 공동선언식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ㆍ경북 한 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는 1981년 직할시 승격과 함께 경북도로부터 분리됐으나 지역사회 일각에선 경제통합을 넘어 행정통합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오후 도청 화랑실에서 ‘대구ㆍ경북 한 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상생방향과 목표를 대내외에 밝혔다.

양 측은 선언문에서 ▦투자유치 활성화 ▦문화관광분야 신성장동력 발전 ▦융복합인재 양성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통합신공항 조기건설 ▦낙동강 맑은 물 공급 협력 ▦대구ㆍ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강화 7개 과제를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금까지 대구부시장 경북부지사가 맡던 대구ㆍ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위원장을 시장ㆍ도지사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실무사무국 기능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시ㆍ도 간부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4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2014년부터 세계 물 포럼 개최,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북 경산시 하양읍으로 연장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대구공항 통합이전 등의 해결에는 한계를 노출했다.

두 단체장은 “대구와 경북이 따로일 수 없다. 뭉쳐야 산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공동선언문 내용이 구체적 실천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과제를 단순 나열하는데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고, 두 단체장의 주된 관심사도 달라 귀추가 주목된다.

권 시장은 “낙동강 수질 개선으로 시ㆍ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 강구를 위해 양 시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대구취수장 구미 이전을 강조했다.

반면 이 지사는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대구ㆍ경북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는 신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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