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00’ 1위라니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아요. 오늘은 멤버들과 많이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앨범 작업과 활동에 집중해야죠.”(RM)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오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감회는 남달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유명지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성한 이들은 28일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리더 RM은 “전 세계 모든 아미(팬클럽) 분들께 큰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사랑하고 더 나은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진은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더욱 영광”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제이홉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앨범 위에 우리 앨범이 자리해 있다니 신기하다”며 “1위를 만들어준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드린다. 고생해 준 우리 멤버들과 이 기쁜 소식을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팬들을 살뜰히 챙겼다. 슈가는 “가장 먼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자리에 어울리는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뷔는 “팬들 덕분에 날개를 달고 1위를 하게 됐다. 어디까지 날아가게 해주실지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국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에 이어 빌보드 차트까지 좋은 일이 생겨 부담도 생기지만, 더욱 더 열심히 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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