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한류스타 황치열이 8일 경북 구미의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경북도 홍보대사'를 위촉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구미 출신의 한류스타 황치열(34)씨가 ‘경북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8일 구미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구미지역 댄스팀, 중국과 대만, 홍콩 관광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07년 데뷔, 10여년 무명을 딛고 일어선 황씨는 지난해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를 통해 ‘황쯔리에’(황치열 중국발음)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달 중순 발표된 그의 미니앨범은 음반ㆍ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날 위촉식으로 중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동남아권으로 관광시장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황치열씨가 경북도의 강과 산, 바다, 맛과 멋, 흥을 잘 홍보해 국내외 팬들이 경북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미 경구고와 폴리텍대 구미캠퍼스를 졸업한 황씨는 이날 구미 문화로와 금오산 올레길을 걷고, 팬 미팅 행사도 펼쳤다. 황씨는 “경북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고향인 경북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