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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대한민국 성장 동력 만드는 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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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대한민국 성장 동력 만드는 데 최선”

입력
2017.08.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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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학자로서 뿐 아니라, 자신의 밑바닥 현장 경험 등을 강조하며 “중기부 장관에 임명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28일 중기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지명 소감문을 통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소임을 다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A4 2장 분량의 소감문을 통해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과, 학자로서 걸어온 길, 또 회사를 창업했다가 난관에 부닥쳤던 현장 경험 등을 자세히 전했다.

박 후보자는 “정육점 등 여러 자영업을 하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가 부친의 보증으로 하루아침에 단칸방에서 살게 되고 중학교 때는 학비를 내지 못해 일정 기간 학교에 못 간 적도 있다”며 “하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포항공대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아 대기업인 LG전자에 입사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박사 논문도 썼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와 현장은 달랐다. 박 후보자는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상용화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자금난으로 6개월 간 월급 없이 현지에서 가족과 함께 막막히 버텼던 일화도 소개했다. 현장 실패를 경험한 박 후보자는 이후 모교로 돌아와 강단에 섰다.

그는 "밑바닥부터 다시 생각한 저는 제 모든 경험을 포항공대 공과교육의 성공을 위해 쏟겠다고 다짐했고, 지난 6년간 그 길 위에서 뚜벅뚜벅 실천하고 있다"며 "이제 저는 나라의 부르심을 받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4차 산업 혁명 성공을 확신하며 그 길을 트는데 중기부가 앞장서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밀도 있는 교육과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적절한 크기의 실증 단지로서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항의 마지막 승선자인 중소벤처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술벤처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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