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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만 먹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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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만 먹어도 괜찮을까?"

입력
2014.10.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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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로푸드로 다이어트를 할 때 다른 음식은 먹으면 안 되나요.

“원푸드 다이어트나 단식으로 살을 뺀 사람이 요요현상에 시달리는 이유는 근본적인 식습관을 고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다이어트는 맛있게 먹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식습관 개선이 우선돼야 합니다. 아침에 그린스무디를 마시고 점심과 저녁에 샐러드와 생채반찬을 먹는 것만으로도 50% 이상 로푸드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셈입니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식단에서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육류를 하나씩 빼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즐거운 변화를 느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_생채식을 하다가 탈이 났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로푸드가 모두에게 적합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나요.

“로푸드를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이 있지만 실제로는 생채식 속 효소가 장내 세균을 활성화시켜 발열을 돕기 때문에 오히려 몸이 따뜻해집니다. 다만 채소의 경우 표면이 거칠고 조직이 치밀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수분이 많아 찬 기운이 느껴질 수 있으므로 오래 씹어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염이 있거나 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 천천히 오래 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_생 사과식초나 생 캐슈너트 같은 식재료는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로푸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들여온 메뉴가 많아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재료가 많죠.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구매대행 몰이나 대형마트 수입 코너에서 비교적 쉽게 해외 식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생 사과식초, 생 발효간장 같은 재료는 충분히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_집에서 로푸드를 만들자니 필요한 도구가 많네요. 꼭 있어야 할 것 하나만 추천해주신다면요.

“푸드프로세서를 추천합니다. 일명 커터기로 불리는 푸드프로세서는 중앙에 있는 칼날을 회전시켜 재료를 곱게 또는 굵게 다지거나 반죽하는 등 활용도가 높은 만능 조리기구입니다. 채소를 쉽고 빠르게 다질 수 있고 견과가루나 농도가 진한 소스, 반죽을 만드는 데도 유용합니다. 푸드프로세서만 있으면 웬만한 수프나 브런치 메뉴, 디저트 등을 만들 수 있죠.”

황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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