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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 최진수 1억원 기부… 현역 첫 ‘아너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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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 최진수 1억원 기부… 현역 첫 ‘아너소사이어티’

입력
2018.07.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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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 최진수 선수가 지난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북한 조진국 선수와 손을 마주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양 오리온스 최진수 선수가 지난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북한 조진국 선수와 손을 마주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양 오리온스 최진수(29ㆍ고양 오리온) 선수가 현역 농구선수 중 처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최 선수는 20일 “수원시와 고양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지정 기탁했다. 성금은 수원ㆍ고양시에 배분돼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최 선수의 고향이고, 고양시는 소속팀 연고지다.

이번 기부로 최 선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기부 활성화를 위해 2007년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최진수 선수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앞으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수원시청에서 최 선수와 면담한 염태영 시장은 “수원 출신의 농구선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해줘 감사 드린다”며 “성금은 기부자 뜻대로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2006년 WBC(World Basketball challenge) 최연소 국가대표(당시 만17세) 출신이다. 전미 대학체육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1부 리그에 등록되기도 했다. 2011년 대구(현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에 입단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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