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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교육 수료생 셋 중 한 명 시골에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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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교육 수료생 셋 중 한 명 시골에 정착

입력
2018.05.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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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기원 조사 결과

나머지 절반 “1,2년 내 귀향”

귀농귀촌 교육생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귀농귀촌 교육생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받은 수료생 3분의 1이 실제 귀농귀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기원이 지난 4월 2일부터 13일까지 2017년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교육에 참가한 수료생 2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46명 가운데 귀농 정착자 67명(27.2%) 귀촌 정착자 10명(4.1%) 등 77명(31%)이 귀농귀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귀농귀촌 정착자 77명 가운데 47명(61.8%)은 경기도를 정착지로 선택했으며 전남 7명(9.2%) 충남 5명(6.6%) 강원 5명(6.6%) 경북 5명(6.6%)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56명(72.7%) 여성 21명(27.3%)이었다.

선택작목은 채소 22명(28.6%) 과수 20명(26%) 특용작물 16명(20.8%) 식량 11명(14.3%) 화훼 3명(3.9%) 축산 3명(3.9%) 곤충 2명(2.6%) 순이었다.

또 앞으로 귀농할 예정자는 101명(41.1%) 귀촌 예정자 47명(19.1%) 기타 21명(8.5%)으로 조사됐다. 이들 귀농귀촌 예정자(148명)중 116명은 2~3년 이내에 귀농귀촌을 결정하고, 그 중 66명이 정착 예정지로 경기도를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을 위해 매년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기초반, 중급반, 마케팅반 등 7개 과정에 525명이 수료했다.

교육내용은 품목별 기초이해, 정부정책, 작목 선택, 정착지선택, 농지구입, 주택구입 등 귀촌귀농에 필요한 기초정보와 현장적응을 위한 영농실습 등이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들어 실제 귀농귀촌을 실천하기 전에 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떠나가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귀농귀촌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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