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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봄맞아 젊어지고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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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봄맞아 젊어지고 강해진다

입력
2017.03.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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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SBS 파워FM이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김영철(왼쪽부터)과 붐 등이 주먹을 쥐며 높은 청취율을 다짐하고 있다. SBS 제공
29일 열린 SBS 파워FM이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김영철(왼쪽부터)과 붐 등이 주먹을 쥐며 높은 청취율을 다짐하고 있다. SBS 제공

SBS 파워FM이 새 단장한다. 10~30대 여성 청취자를 타깃으로 아이돌 가수를 영입하고 복고풍 음악 방송으로 3040세대의 향수를 살리며 라디오 방송에 활기를 더한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2017 SBS 파워FM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이윤경 SBS 파워FM 책임프로듀서(CP)는 “라디오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세대들을 잡기 위해 남성그룹 NCT 재현, 쟈니가 진행하는 ‘엔시티의 나잇나잇’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엔시티의 나잇나잇’은 20대 아이돌인 재현과 쟈니가 청취자 사연을 읽어주고 음악을 선곡하며 좀 더 밝은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재현은 “우리 방송에는 학생들의 사연도 많다. 우리가 (SBS) DJ 중 막내인데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풀 예정”이라며 “컬투 선배님 같은 DJ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을 맡은 지 5개월이 된 방송인 김영철은 “내 목소리는 아침을 깨우는 목소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오전 7~9시 생활뉴스, 시사, 영어, 뮤지컬,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초대손님과 함께 하는 코너로 유쾌하게 풀어간다. 미국식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코너는 팟캐스트 교육 부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영철은 “타일러와 함께 하는 하는 코너는 점점 더 반응이 오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같은 시간대 1위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봄 개편을 단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결정은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이동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최근 파워FM에서 SBS 러브FM으로 편성을 옮겼다. 빈자리에는 SBS 러브FM ‘붐의 드라이빙 클럽’을 진행하던 방송인 붐이 영입돼 SBS 파워FM ‘DJ붐의 붐붐파워’를 진행한다. ‘DJ붐의 붐붐파워’는 고정 손님도, 고정 코너도 없는 방송이다. 노래가 흐를 때 DJ가 끊임없이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우는 형식이다. 붐은 “처음 듣는 분들은 익숙지 않아 ‘듣기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일주일만 들어보면 다른 방송 못 듣는다”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신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청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존박의 뮤직하이’는 기존 오전 1시 편성을 1시간 당겨 오전 12~2시 방송된다. ‘존박의 뮤직하이’는 가요, 팝송, 연주곡 등을 선곡하고 명곡들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음악 중심의 방송을 꾸려간다. 존박은 “심야 시간대지만 편식 없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곡하려고 노력한다”며 “청취율이 5%가 넘는다면 일주일 동안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걸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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