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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식품안전 통합시스템 ‘푸드플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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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식품안전 통합시스템 ‘푸드플랜’ 구축

입력
2018.04.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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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생산ㆍ유통ㆍ소비 관리

안전ㆍ영양ㆍ복지ㆍ환경 분야도

(주)순천로컬푸드가 2016년 5월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점에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순천시 제공
(주)순천로컬푸드가 2016년 5월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점에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로컬푸드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안전먹거리 종합계획 ‘순천형 푸드플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푸드플랜은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농산물 생산, 유통, 소비 외에도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식품관련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내 먹거리 유통 실태 분석, 푸드 거버넌스 구성, 농업ㆍ농촌의 지속 가능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28만명의 도ㆍ농복합도시인 순천시는 3만 농업인이 25만 도시민들의 안전먹거리를 책임지는 지역 순환형 농정 시책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지역 순환형 농정은 농가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도시민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를 책임져 도시와 농촌, 농업인과 도시민이 상생하는 모델이다.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지역 농산물 판매를 소비 인프라를 갖춘 지역 도시민에게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2016년 3월 출범한 순천형 로컬푸드사업이다. 전국 유일하게 시와 생산자, 소비자, 시민단체 1,089명이 시민주주로 참여한 민ㆍ관 공동협력 모델로 그 해 5월 개장한 1호점은 1년 11개월 만에 매출액 70억원을 달성하고 25만명이 방문했다.

시는 또 급식 안전을 위해 전남도내 최초로 유전자변형(GMO) 가공품을 학교에서 퇴출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친환경 농축산물 112개 품목을 관내 보육시설부터 고등학교까지 399개 시설에 지원했다. 도시농부 확대를 위해 2016년 4월 전국 최초로 해룡면 신대리에 2만3,127㎡ 규모의 도시농업공원도 개장했다.

시 관계자는 “먹을거리와 관련된 모든 영역을 종합 관리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식품 기본권 보장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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