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9 16:16
수정 : 2018.01.19 16:24

'北 걸그룹' 까다로운 단원 선발기준 "키 165cm, 미모는 기본"

등록 : 2018.01.19 16:16
수정 : 2018.01.19 16:24

지난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대회에 참가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오른쪽 첫번째) 등 북한 청년학생협력단원이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시민환영식에 참석한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현송월이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으로 명명된 가운데 북한의 예술단에 대한 여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북측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7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20일 경의선 육로로 남측에 파견한다고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여태까지 북한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된 적이 없는 베일에 싸인 악단이다. 2009년 1월 창단된 것으로 알려진 삼지연악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결성됐으며, 관현악기를 중심으로 피아노와 러시아 민속악기 등을 첨가하는 형태의 공연을 펼친 사례가 있다.

북한의 예술단 단원 선발기준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봉악단에 들어가려면 빼어난 미모, 음악적 재능, 훤칠한 몸매 등이 필수 조건이다. 신장 165㎝, 체중 50㎏ 기준에 못 미치면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탈락되는 사례가 다반사라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대북 매체인 데일리NK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 응원단 파견을 결정한 뒤 평양시 각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여성응원단 훈련과 교육이 시작됐다"며 "응원단 선발 기준은 키 165cm 이상, 남한에 파견되는 만큼 탈북 방지를 위해 8촌까지 성분 문제가 없어야"고 전했다. 이어 "남한 걸그룹 못지않은 춤동작을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북측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각 1회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지난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장(왼쪽)이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에 이어 두 번째로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장(왼쪽 두 번째)이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에 이어 두 번째로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지난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현송월 관현악단장이 참석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북한응원단이 8월31일 선수촌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하고 있다.한국일보 자료사진

2002년 10월 27일 창원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축구경기 북한 대 홍콩 전에서 북한응원단이 관중석에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 2015년 12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현송월.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EPA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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