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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북 레드라인 없다…필요시 단호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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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북 레드라인 없다…필요시 단호한 행동”

입력
2017.04.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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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과 관련, 미국이 설정해 놓은 ‘레드라인’(금지선)은 없지만 필요 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레드라인과 관련된 질문에 “과거 대통령들은 시리아에 대해 레드라인을 설정했는데 잘 작동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카드를 숨기고 있으며, 어떤 군사적 또는 다른 대응에 대해 미리 떠벌리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미리 알리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내부적으로 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시리아 때처럼 예고 없이 응징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해 취한 행동은 그가 적절할 때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해 공군기지를 폭격한 바 있다.

선제타격에 관한 질문에서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한 입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군사옵션을 배제하는 않는 것은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감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중국이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데, 그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 것이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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