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알림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입력
2017.03.23 18:14
0 0

두산重, 임직원 가족 견학프로그램 ‘너Doo 나Doo’ 호평

‘두산가족’ 유대감ㆍ자긍심 키워… “협력사로 확대할 계획”

두산중공업의 ‘두산가족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터빈공장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의 ‘두산가족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터빈공장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바닷물을 사람이 마실 물로 만드는 담수시장에서 세계 1위 회사에 근무하는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창원국가산단의 대표 기업 두산중공업을 찾은 백발의 노인부터 고사리 손 어린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와우”하며 탄성을 내질렀다. 이들은 두산중공업이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매달 진행하고 있는 ‘두산가족 견학 프로그램-너Doo! 나Doo!’ 참가자들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 가족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유대감과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임직원 자녀에게는 생생한 진로 체험과 현장학습 기회가 되면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20가족, 35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에는 봄 방학을 맞아 열띤 호응 속에 20가족 55명의 임직원 가족들이 창원공장을 방문, 부모나 배우자가 어떤 일을 하고 우리 경제에는 어떻게 기여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또 단조공장과 터빈공장 등 주요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플랜트, 기자재 제작 과정을 꼼꼼히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1만3,000톤의 거대한 프레스 가동 모습과 길이 13m, 폭 5.3m, 무게 224톤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소용 대형 저압터빈의 위용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투어 기기로 발전(Power)과 담수(Water), 친환경 발전기술 등 다양한 사업 현황과 성과를 한 눈에 살펴보고 공장 전경과 제품 모형, 사업분야와 비전을 이해해 보는 홍보관 투어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보일러운영혁신추진팀 최정묵 과장의 자녀 최정민군(10)은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전기와 물을 생산하는 멋진 회사에 아빠가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주단생산관리팀 송영경 차장의 자녀 송진헌군(8)도 “회사 구경도 즐거웠고 무엇보다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참가 임직원 가족들에게 기념품과 함께 구내식당 무료 식사를 제공, 임직원과 가족들이 구내식당에서 오붓하게 이야기 꽃을 피우며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두산가족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홍보관에서 회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의 ‘두산가족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홍보관에서 회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회사 측은 회사와 관련된 모든 구성원의 일체감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협력사와 고객사의 임직원 가족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에 보내주는 무한 신뢰와 성원 덕분에 회사가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며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가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매년 어린이날 ‘두산가족문화제’ 행사와 자녀교육에 관한 부모특강, 지역아동센터 초청 꿈나무 축구교실과 수영강습회 운영 등 아동과 청소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맞춰 지역 중학생들의 직업 체험을 후원하는 ‘마이 드림 청소년 진로체험단’은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