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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던진 소주잔, 하필이면 5억대 페라리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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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던진 소주잔, 하필이면 5억대 페라리 파손

입력
2017.1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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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크게 틀고 굉음을 내며 달리던 페라리 차량에 소주잔을 던져 파손시킨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오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6월 16일 오후 11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한 장어집 노천 테이블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음악 소리와 요란한 차량 배기음을 내고 달리는 페라리 차량에 “시끄럽다”며 소주잔을 던져 차량 운전석 유리창을 손상시킨 혐의다.

페라리 운전자 A씨(47)는 차량에서 상태를 살폈고, 그 사이 오씨 일행은 자리를 떴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식당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오씨가 소주잔을 던지는 모습을 포착, 카드 명세서를 확인해 오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구입한 페라리는 차량가격만 5억원이고, 운전석 유리 교체비용이 2,000만원”이라며 “형사 처벌과는 별도로 오씨와 합의하지 않으면 민사소송이나 구상권 청구 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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