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인턴 기자

등록 : 2018.05.17 16:40
수정 : 2018.05.17 18:45

스무살 루키∙우유 배달원, 꿈의 무대에

등록 : 2018.05.17 16:40
수정 : 2018.05.17 18:45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A매치 무경험 아놀드∙포프 올라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잉글랜드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AP 연합뉴스.

월드컵은 축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다. 4년에 한 번밖에 열리지 않는 대회이기에 초대받지 못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린다.하지만 예상치도 못했던 기회를 잡은 이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러시아로 향하는 길에도 깜짝 초대된 선수들이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0)와 번리 소속 닉 포프(26)가 이름을 올렸다. A매치 기록이 없는 선수들로,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선수라기엔 낯선 이름이다.

아놀드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어린 선수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올라섰다. 아놀드는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며 팀을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다. 그는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대표팀 발탁은 영광이며 정말 흥분되고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월 대표팀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유 배달부의 기적’을 만든 골키퍼 포프도 러시아 땅을 밟는다. 7년 전 생계를 위해 우유 배달을 하며 11부 리그에서 축구를 시작했던 그는 올 시즌 번리의 골문을 맡아 팀을 7위로 이끌었다. 포프는 리그 선방률 76.5%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브라질의 파그너(29ㆍ코린치앙스)는 주전 풀백 다니엘 알베스(35ㆍ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는 대표팀 경기에 4번밖에 나서지 않은 선수로,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단 한 차례 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하지만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과거 소속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그를 최종 선택했다. 파그너는 대표팀 선발에 감동한 듯 명단 발표 장면을 보며 가족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선 도안 리츠(20)의 깜짝 발탁에 관심이 쏠린다. 리츠는 일본 내에서 한국의 이승우(20)만큼 주목 받는 유망주다. 올 시즌엔 네덜란드의 FC 흐로닝언으로 팀을 옮겨 31경기 10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일본 축구협회가 아직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발탁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본 스포츠호치 등은 리츠가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고 14일 전했다.

박순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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