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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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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을 돌아보다

입력
2017.05.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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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영상앨범 산 KBS 제공
KBS2 영상앨범 산 KBS 제공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을 돌아보다

영상앨범 산 (KBS2 오전 7.00)

경남, 전남, 전북에 걸쳐 있는 민족의 영산(靈山)인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올해는 지리산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0주년을 맞는 해다. 지리산은 둘레만 300여㎞에 달하는 크기만큼이나 풍부한 역사와 자연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중심으로 해발 1,000미터 이상의 봉우리들로 이뤄진 수많은 능선을 품은 지리산. 우리 국토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해 사철 종주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길섶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수줍게 얼굴을 내민 야생화들이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피어있다. 깊고 너른 품을 지닌 지리산으로 여정을 떠난다.

EBS1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EBS 제공
EBS1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EBS 제공

닭장에 사는 배고픈 가족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EBS1 오전 10.30)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나라 모잠비크. 성인 문맹률이 약 40%에 달하며, 인구 60% 정도가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살아가고 있다. 모잠비크 남쪽에 가면 나온코아지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소년 가비(9)를 만난다. 2년 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빠를 대신해 가비는 가장이 되었다. 며칠 동안 굶은 동생들을 위해 물고기라도 잡기 위해 집을 나선 가비지만, 그마저도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 가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철없는 동생들은 가비에게 큰 물고기를 잡아달라며 보채기만 한다. 아이들은 2,3일씩 굶는 게 일상이 되었다.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집도 없어 이웃의 닭장에서 살고 있다. 닭과 함께 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몸에는 점점 피부병이 번져간다. 가비와 엄마 티페라씨는 내일이 오는 게 두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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