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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9회 동점포, 송광민 11회 끝내기…‘진격의 독수리’ 두산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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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9회 동점포, 송광민 11회 끝내기…‘진격의 독수리’ 두산도 잡았다

입력
2018.05.22 18: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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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라드 호잉이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6-7로 뒤진 9회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화 제라드 호잉이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6-7로 뒤진 9회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2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이번 주 승률 5할이면 만족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날 전까지 5월 월간 승률 1위(12승4패)의 고공비행 중인 한화는 이번 주 선두 두산과 공동 2위 SK를 상대하는 까다로운 대진표를 받았다. 그러나 선수단의 파죽지세는 감독도 말릴 수 없었다. 한화는 이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을 8-7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단독 2위까지 올라간 건 2008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두산과 승차도 3경기로 좁혀 이제 순위표 가장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화는 0-1로 뒤진 3회말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2-1로 뒤집은 뒤 4번타자 제라드 호잉과 5번 김태균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도 막강했다. 7회 2점을 내 3-6으로 따라 붙더니 8회 오재원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6-6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번 오재일도 초구를 통타해 역전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대전구장을 정적에 빠뜨렸다.

그러나 한화의 파죽지세는 무서웠다. 패색이 짙은 9회말 2사 후 다시 호잉이 두산 필승 불펜 박치국을 극적인 중월 동점 솔로포(비거리 130m)로 두들겨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것. 그리고 11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2ㆍ3루에서 3번 송광민의 끝내기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호잉은 결정적인 시즌 13, 14호 홈런을 터뜨려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한화의 잠수함 불펜 서균은 세 번째 투수로 나가 1실점하며 25경기 15⅓이닝 만에 무자책점 행진을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이범호와 김주찬의 동반 3점포를 앞세워 KT를 8-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IA 마무리 임창용은 8회 2사 1ㆍ2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LG는 잠실에서 NC를 6-1로 꺾었고, 대구에선 삼성이 롯데에 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인천에서 10-4로 이겨 SK를 6연패에 빠뜨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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