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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공항당국 ‘공항 VX에 오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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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공항당국 ‘공항 VX에 오염 안돼’

입력
2017.02.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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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독극물 테러을 당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 내부. 오른쪽 키오스크가 김정남이 이용하던 기기다. 그 왼쪽으로 그가 도움을 요청했던 안내 데스크(흰색)가 보인다. 쿠알라룸푸르=정민승 특파원
김정남이 독극물 테러을 당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 내부. 오른쪽 키오스크가 김정남이 이용하던 기기다. 그 왼쪽으로 그가 도움을 요청했던 안내 데스크(흰색)가 보인다. 쿠알라룸푸르=정민승 특파원

말레이시아 공항 당국이 신경성 독극물 ‘VX’에 의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던 사건현장,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가 안전하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공항 당국은 24일 오후 성명을 내고 사건 직후 김정남을 돌봤던 안내 여성직원과 공항 청소직원 등에 대한 의료 검사 결과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앞서 김정남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항이 VX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며, 이에 경찰 당국은 자국 정부기구인 원자력청(AELB)에 김정남 암살에 쓰인 VX 제거를 요구했다.

공항 당국은 또 독극물(신경작용제 VX) 오염제거 작업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항을 이용하는 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VX에 노출된 경우 최장 18시간 안에 증상을 보였을 것이기 때문에 보건부도 대중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고 강조했다.

공항 당국은 이용객들의 불안 해소에도 주력했다. 공항 당국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게 정기적으로 공항 바닥을 세척했으며, 매일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표준 청소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알라룸푸르=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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