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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과 최종전까지 가슴 졸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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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과 최종전까지 가슴 졸여야 하나

입력
2017.06.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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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14일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서 세 번째 골을 헌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14일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서 세 번째 골을 헌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카타르전 패배로 위기에 몰렸지만 한국은 여전히 러시아 월드컵에 직행 가능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4.5장이다. 현재 12팀이 A,B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이 진행 중인데 각 조 1,2위 4팀이 본선에 바로 간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선두 이란이 6승2무(승점 20)로 이미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한국이 4승1무3패(승점 13)로 2위, 우즈베키스탄이 4승4패(승점 12)로 3위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홈), 9월 5일 우즈벡(원정)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우즈벡은 중국 원정에 이어 한국과 홈경기를 소화한다. 한국이 이란을 잡고 우즈벡이 중국에 지면 바로 한국의 조 2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그 밖의 경우에는 한국-우즈벡의 최종전에서 두 팀 운명이 갈린다. 이 경우 한국은 원정의 불리함까지 감수해야 한다. 한국은 최종예선 들어 원정에서 1무3패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조 3위로 떨어지면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 B조 3위와 오는 10월 홈앤드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현재 B조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1~3위다. 이 중 한 팀이 3위가 될 텐데 누구를 만나도 한국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A,B조 3위에 그치면 그야말로 벼랑 끝 승부가 예상된다.

여기서 이겨도 한 고비 더 남는다. 11월 북중미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북중미 예선에서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이 1~3위다. 현재 4위인 파나마, 5위 온두라스 중 한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FIFA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부터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한국은 한 번도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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