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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시장 과열 우려... 당국 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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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시장 과열 우려... 당국 대책반 가동

입력
2017.09.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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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이통3사 등 민관합동

15일부터 불법지원금 등 감시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KT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KT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가 포문을 연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LG전자 V30과 애플의 10주년 아이폰(가칭 아이폰8)까지 줄줄이 등판한다. 국내 휴대폰 빅3 간 정면충돌로 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커지자, 규제 당국이 불법 지원금 살포 등을 감시할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이동통신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시장점검 상황반’이 오는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상황반은 공시 지원금을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불법 행위를 주로 감시한다. 원래 방통위는 지원금 상한제도가 폐지되는 10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상황반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가 출시되는 15일로 운영 시기를 2주가량 앞당겼다. 그동안 기대가 높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 초반에 기습적으로 고액의 지원금이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8는 7~14일 예약판매를 거쳐 15일부터 예약구매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도 시작된다. 14일부터는 V30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21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8는 이르면 10월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 첫날 약 40만명이 몰렸는데 이는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첫날의 2.5배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쌓여있는 예약 구매자들의 개통이 시작되고, LG와 애플 신제품 판매까지 겹치면 시장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5일부터 선택약정 할인율도 25%로 높아진다”며 “관심이 선택약정제에 쏠린 사이 불법 지원금 관행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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