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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육아고민 겨냥한 ‘나인 투 식스’ 식품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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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육아고민 겨냥한 ‘나인 투 식스’ 식품 속속 출시

입력
2018.01.21 16:3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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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가 전체 결혼 가구의 절반에 달할 만큼 늘면서, 겨울방학 동안 집에 있는 자녀 식사ㆍ간식 고민도 커지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방학 동안 아이들이 시간대별로 스스로 챙겨 먹기 쉬운 ‘9to6(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제품을 내놓으며 맞벌이 부부의 고민 덜기에 나섰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는 과일 관련 제품과 유제품이 인기다. 생과일 함량이나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성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돌 코리아의 프리미엄 수입 과일 전문몰 ‘돌리버리’는 최근 새벽 배송을 재개했다. 껍질을 제거한 과육을 시럽 대신 100% 과일주스에 담은 돌 코리아의 ‘후룻볼’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숭아 과육과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귤 친척뻘인 칼라만시를 담고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은 풀무원녹즙의 ‘스무디랩 피치&비타C’도 아이들 아침대용식으로 배달된다. 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치유래유산균과 비피더스균, 카제이균을 넣어 면역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을 올 초 출시했다.

점심으로 아이가 직접 챙겨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도 다양하다. 부모가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도록 새벽에 배달해주기도 한다. 동원홈푸드가 2016년 인수, 합병한 ‘더반찬’은 조리공장에서 반찬을 생산해 전국으로 배달한다. 7명의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레시피에 따라 집에서 요리한 것처럼 수작업 방식으로 만든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어린이용 ‘더반찬 키즈’가 맞벌이 부모에게 인기다. CJ제일제당의 ‘고메 상온 간편식’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간편히 먹을 수 있어서 반찬 대용으로 반응이 좋다.

더반찬의 어린이용 메뉴 '새우살브로콜리계란찜'. 더반찬 제공
더반찬의 어린이용 메뉴 '새우살브로콜리계란찜'. 더반찬 제공

점심 후 부모가 직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출출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간식용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저녁 식사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포만감을 주는 것이 포인트. 풀무원식품은 최근 두부를 30% 채운 봉 모양의 미니 소시지 ‘뽀로로 키즈 두부봉 치즈’를 출시했다. 연육과 치즈를 배합해 두부 특유 냄새와 소시지의 짠맛을 줄이는 한편 우유 한 잔 분량의 칼슘, EPA DHA 등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제품이다. 일동후디스는 프리미엄 가공우유 ‘후디스 포켓몬 우유’를 180㎖ 테트라팩 제품으로 확장해 선보였다. 1등급 원유에 천연 폴리페놀과 칼슘, 비타민 등 영양성분을 담았다.

동원 더반찬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어린이용 반찬 9종을 포함한 키즈 카테고리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라며 “관련 시장이 커지는 만큼 어린이용 식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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