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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스킵(skip)버튼 누를 수 없는 유튜브 광고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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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스킵(skip)버튼 누를 수 없는 유튜브 광고 10선

입력
2014.07.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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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동영상]

유튜브 광고 중 한장면 캡쳐
유튜브 광고 중 한장면 캡쳐

대부분 동영상 시청자들은 최대한 빨리 광고를 건너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든 광고가 그런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눈길을 사로잡는, 끝까지 보고 싶은, 재미있는 광고들도 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올해 칸 국제광고제가 열리는 동안(6월15일~21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시청된 유튜브 광고 10편을 엄선해 발표했다. 이는 유튜브 내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광고 동영상들이다. 10편의 광고는 모두 스포츠부터 사랑까지 다양한 주제와 유명인사들을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 운영진들은 이들 광고가 훌륭한 하나의 콘텐츠로서 스토리텔링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구글의 광고마케팅 디렉터인 타라 월퍼트 레비(Tara Walpert Levy)는 “칸이 비평가들의 선택이라면, 우리는 이 광고들을 팬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1. 코비 vs 메시: 셀피 대작전-터키 에어라인

이 광고에선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최고의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셀카 대결이 벌어진다. 두 스포츠 스타는 터키 국영 항공사의 광고에 출연해 세계 각지에서 셀카를 찍는 대결을 펼친다. 이는 2012년 대성공을 거둔 유튜브 광고 ‘행기에 탄 코비와 메시’의 후속편이기도 하다.

2. 2013은 뭘 말했지?-유튜브

2013년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던 영상들을 모은 작품이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던 뮤직비디오와 동영상들을 패러디 했는데, 배경음악은 싸이의 '젠틀맨'을 비롯해 일비스(@Ylvis)의 '더 폭스', 바우어(@baauer)의 '할렘 쉐이크' 등 2013년에 인기를 모았던 총 7곡을 리믹스해 삽입됐다.

3. 첫 키스-WREN

이 영상 속 사람들은 서로 처음 대면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키스를 하라는 제안을 받는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들은 시간이 지나고 본 촬영이 시작되자 적극적으로 키스를 한다. 동성들끼리도 키스를 한다. 이 영상은 미국 LA에 위치한 여성 의류 브랜드 '렌'(WREN)이 제작했다. '렌'은 트위터(@WRENSTUDIO)로 "우리는 일면식이 없던 20명의 사람들에게 우리 회사의 2014년도 가을 컬렉션 홍보를 위해 키스를 하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4. 장대한 스플릿(feat. 장 끌로드 반담)-볼보 트럭

볼보는 자사가 생산하는 대형트럭의 힘과 안정성을 스턴트를 통해 보여주었다. 유명 액션 배우인 장 클로드 반담이 직접 등장한 ‘장대한 스플릿(Epic Split)’은 따로 편집돼 칸 라이언즈 필름 부문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다. 나란히 후진하는 트레일러 두 대에 장 클로드 반담이 각각 한 발씩 디디고 팔짱을 낀 채 섰다. 후진하던 트레일러의 간격이 서서히 벌어지면서 장 클로드 반담은 180도로 다리를 벌리고 트레일러들은 같은 간격을 유지한 채 계속 후진하는 장면을 그리며 볼보 트럭의 안정성과 균형감을 표현하고 있다.

5. 위너 스태이-나이키 풋볼

나이키 축구 광고인 ‘위너 스테이’에 호날두, 네이마르, 루니, 이브라히모비치 등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 했다. 영상은 동네에서 축구 시합을 하는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축구 스타의 모습으로 변신해 경기를 뛰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광고는 마치 실제 경기를 보는듯한 속도감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등장하는 스타들의 플레이 모습도 하나의 볼거리이다.

6. 강아지의 사랑-버드와이저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의 'Puppy Love'라는 제목의 광고로, 제48회 슈퍼볼을 겨냥해 제작됐다. 한 농장의 강아지와 말의 우정과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광고다. 버드와이저는 이처럼 유명인사에 의존하지 않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광고를 제작해 주목을 받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7. 여자라는 이름에 저항하는 빛나고 건강한 팬틴-팬틴

이 동영상은 사회적 고정관념 때문에 자신을 억누르지 말고 강하게 빛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세계 3위의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가진 ‘팬틴’은 지속적으로 모순된 성 고전관념을 극복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8.구글의 시대정신 : 여기는 2013-구글

구글 자이트가이스트 웹사이트(google.com/zeitgeist)를 통해 2013년 한 해 동안 전세계 구글 사용자들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바탕으로 만든 영상 광고이다. 95세의 나이로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부터 보스턴 마라톤 등 구글 검색을 통해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필름이다.

9. 매일 1초씩 1분안에 보여주기(Most Shocking Second a Day Video)- 세이브더칠드런

요즘 유행하는 매일 1초씩 편집해 하나의 영상으로 잇는 방식으로 영국에서 제작된 국제 아동 보호 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광고다. 3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항상 불안한 상태로 위험 속에서 살아가는 시리아 아이들의 감정을 60초 동안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모습을 통해 전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제작된 광고라고 한다.

10. 코네토

터키의 아이스크림 회사인 'Cornetto'사와 Yalin이라는 가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이 광고는 펑범한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광고에서 상품을 보여주고 설명하기 보단 스토리에 집중한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수상작들 유튜브에서 한번에 보기

http://goo.gl/CSA5QL

김상우 인턴기자(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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