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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프스서 눈사태에 휩쓸린 부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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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프스서 눈사태에 휩쓸린 부녀 사망

입력
2018.0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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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스위스 발레주 핀하우트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스키어 구조에 나선 헬리콥터가 사고 지역을 떠나고 있다. 핀하우트=AP 연합뉴스
18일 스위스 발레주 핀하우트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스키어 구조에 나선 헬리콥터가 사고 지역을 떠나고 있다. 핀하우트=AP 연합뉴스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서 스키를 타던 부녀(父女)가 눈사태 위험 지역에서 스키를 타다 숨졌다고 18일(현지시간) 프랑스 구조당국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남부 사보이 지역에 있는 발디제르 스키 리조트 인근에 있는 고도 2,930미터 위치의 절벽 사이 구멍에서 2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건을 보도한 지역신문 르 도피네에 따르면 두 사망자는 44세 남성과 그의 11세 딸로, 파리 지역 출신이다. 보도에 따르면 부녀는 눈사태 경고로 폐쇄된 지역에서 스키를 타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 명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알베르빌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스위스에서도 산악 스키를 즐기던 2명이 눈사태에 휘말렸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의 프랑스 국경지대에 있는 핀하우트에서 함께 스키를 타던 10명 중 2명이 눈사태에 휩쓸렸으나, 휩쓸린 스키어 중 1명의 신고를 받은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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