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8층서 완강기 타고 내려가던 60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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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8층에서 완강기를 타고 밖으로 나가려던 60대가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25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쯤 양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1층에서 A(62ㆍ여)씨가 떨어져 있는 것을 A씨의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8층에서 1층으로 연결된 완강기를 타고 밖으로 나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건강 문제로 가족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못하게 하자 몰래 술을 사려고 집안에 설치된 완강기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강기는 건층건물 화재 시 비상 탈출용으로 쓰이는 지지대와 줄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