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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기권패' 라파엘 나달, 9년 만의 재도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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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기권패' 라파엘 나달, 9년 만의 재도전 마감

입력
2018.01.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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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5세트 기권패/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기권패 했다.

나달은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8강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에게 5세트 도중 기권패했다. 이로써 이번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세계적 강호들이 줄지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나달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상황에서 7-5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갔다. 하지만 5세트 게임스코어 2-0으로 칠리치가 앞선 상황에서 나달이 허벅지 부위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2009년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나달의 9년 만의 재도전이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칠리치는 4강에서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와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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