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기자

등록 : 2018.07.08 17:08
수정 : 2018.07.08 18:57

김세영 ‘54홀 24언더파’ 소렌스탐 최다 기록 타이

등록 : 2018.07.08 17:08
수정 : 2018.07.08 18:57

그림 1 김세영이 8일 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3라운드 5번 홀에서 퍼팅하고 있다. 오나이다=AP 연합뉴스

김세영(25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54홀 24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이는 투어 역사상 54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으로, 김세영은 애니카 소렌스탐(48ㆍ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ㆍ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6개를 묶어 8언더파를 쳤다. 앞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3라운드 중간합계 24언더파를 작성했다. 2위에 무려 8타 앞선 단독질주다.

김세영이 기록한 24언더파는 역대 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이다. 지난 2003년 11월 소렌스탐이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김세영은 파5 3번 홀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은 뒤 이후 버디 6개를 추가로 낚았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퍼트가 1m 넘게 벗어나 부담스러운 위치에 놓였지만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 해 기록을 지켜냈다. 김세영은 이날 경기 후 “소렌스탐을 TV에서 보며 꿈을 키웠는데 함께 이름이 불려질 수 있어서 무척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록을 깨면 더 높은 곳에 도전하는 게 나의 목표”라며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김세영은 72홀 최저타 기록도 갖고 있는데 이 역시 소렌스탐과 공동 1위다. 소렌스탐이 2001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27언더파를 기록했고, 김세영은 2016년 3월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27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음날 이어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1년 2개월만의 우승은 물론 역대 75홀 최저타 신기록에 도전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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