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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멀티포 폭발… 홈런왕 3연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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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멀티포 폭발… 홈런왕 3연패 보인다

입력
2018.04.26 21:4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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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차’ 두산 턱밑까지 추격

SK 최정이 26일 인천 두산전에서 7회말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뉴스1
SK 최정이 26일 인천 두산전에서 7회말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뉴스1

홈런왕 2연패를 차지한 최정(31ㆍSK)은 이번 시즌 3연패를 장담할 수 없었다. 박병호가(넥센)가 미국에서 돌아오고 팀 동료 제이미 로맥은 초반부터 가공할 화력을 뽐냈기 때문에 대포 경쟁은 험난해 보였다.

그러나 야금야금 홈런을 추가한 최정은 26일 인천 두산전에서 두 방을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41㎞ 직구를 통타해 좌월 선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또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김정후의 시속 125㎞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추가했다. 이날 전까지 홈런 11개로 로맥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최정은 격차를 2개로 벌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의 멀티홈런에 힘입은 SK는 두산의 추격을 5-4로 뿌리치고 전날 짜릿한 역전승에 이어 맞대결에서 2연승, 선두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초반 부진을 털고 부활을 예고했다.

KT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는 수원에서 깜짝 완투승을 거뒀다. 그는 최근 불붙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여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틀어 막고 5-2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KBO리그 세 번째 완투승이다.

잠실에서는 LG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넥센을 11-1로 꺾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위인 평균자책점을 0점대(0.88)로 끌어내렸다. 시즌 3승째. 또 올 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타선은 장단 17안타로 11점을 뽑아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 양현종은 완봉승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 놓고 통한의 역전타를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광주 한화전에서 9회 2사 만루까지 던지면서 1-0으로 앞섰으나 한화 9번 지성준에게 2타점 짜리 좌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한화는 극적인 3-1 역전승으로 올 시즌 KIA전 5전 전승을 이어갔다. NC는 대구에서 삼성을 5-2로 제압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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