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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진 취약시설 내진 보강 대책 마련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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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진 취약시설 내진 보강 대책 마련해 달라”

입력
2017.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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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험생들에게 “힘내기 바란다” 당부

“직장 내 성희롱, 기관장부터 책임 물을 것”

평창동계올림픽 앞서 AI 확산 방지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포항 지진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포항 지진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포항 지역 지진과 관련해 “긴급한 피해 복구가 끝나는 대로 지진 방지 대책 전반을 점검해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히고 “우선 지진에 취약한 학교시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과 지진 발생 시 국민들의 불안이 큰 원전시설, 석유화학단지 등부터 종합적인 실태 점검을 통해 꼼꼼하고 실효성 있는 내진 보강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반도 지진 단층 조사, 또 450여 개 활성단층의 지도화, 지진 예측기술 연구, 재난 대응에 대한 인적 투자 확대 등 지진방재대책의 종합적인 개선 보완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대입 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정부 대책을 믿고 따라주고, 특히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힘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은 우월적 지위 때문에 신고도 못하고 피해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직장 내부 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 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 점에 있어서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 이어 순천만 등 호남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기인 만큼 관계기관들과 지자체들이 초동 대응과 (AI)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서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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