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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대규모 폴리프로필렌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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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대규모 폴리프로필렌 공장 신설

입력
2018.06.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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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드밴스드ㆍ폴리미래 합작투자

사업비 5000억, 연산 40만톤 규모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가동키로

“지역 화학산업 고도화 기여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합작해 울산에 대규모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사업비 5,000억원, 연간 40만톤 생산 규모의 울산공장에 합작투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합작사인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는 22일 서울 여의도 폴리미래 본사에서 말티노 가벨리치(Martino Gabellich) 폴리미래 대표와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양사의 주주사인 대림산업,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 및 SK가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는 올해 하반기 중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를 거쳐 빠르면 내년 1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공장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폴리미래가 1대주주로서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공장 인근에 건립된다.

특히 이번 합작투자 건은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투자 결정까지 울산시와 SK어드밴스드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투자결정 장애요인을 해소, 실질적인 투자성과를 이끌어 냈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인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KPC의 자회사 PIC가 함께 참여한 3자 합작회사(Joint Venture)로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필렌을 연간 60만톤 생산가능한 PDH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3개국 기업이 1조원 대의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SK어드밴스드가 생산하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고부가 제품인 폴리프로필렌 공장 합작투자를 이끌어 낸 만큼 더욱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합작투자로 향후 6년간 직ㆍ간접 생산유발 4조7,000억원, 직ㆍ간접 고용유발 1,200여명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고부가 가치 생산기술력과 글로벌 판매망을 가진 폴리미래의 투자로 지역 화학산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유치활동과 투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대규모 투자유치 사례로 결실을 맺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출범하게 되는 합작사와 울산이 함께 번영을 이루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미래는 2000년 대림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이 함께 설립한 국내 유일 폴리프로필렌 전문 제조기업이다.

현재 연간 70만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투자로 롯데케미칼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연간 11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공급능력을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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