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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수혜 본 캐피탈사…지난해 순익 16.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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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수혜 본 캐피탈사…지난해 순익 16.5% 급증

입력
2017.03.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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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이 중심인 캐피탈사와 같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16.5%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78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5,400억원으로, 전년(1조3,217억원) 대비 16.5% 증가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이 늘면서 이자수익은 2015년과 비교해 3.5%(1,477억원) 증가한 반면 저금리의 영향으로 조달비용(615억원)과 대손비용(435억원)은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18조원을 기록, 전년 말(106조3,000억원) 대비 11.0% 늘었다. 지난해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할부금융과 같은 고유업무 자산이 3조6,000억원 증가한 것 외에 가계·기업대출금 증가로 기타자산이 8조1,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전사 고유업무별 취급규모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할부금융 취급액이 14조5,411억원으로 전년(13조4,000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여전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적극 뛰어든 영향이다. 반면 리스 취급액은 전년(12조2,000억원) 대비 8.1% 줄어든 11조2,000억원이었다. 수입차 리스가 7.9%(7,000억원) 줄어든 탓이다.

여전사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2.07%로 전년 말(2.31%) 대비 0.24%포인트 하락해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수익성·건전성 지표는 좋지만 시중금리 상승으로 잠재 부실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저신용·다중채무자 등의 연체율 추이를 밀착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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