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숙 기자

등록 : 2018.04.17 21:21
수정 : 2018.04.17 22:06

“이재명식 갈등 유발 정치 그만두라” “1당 사수할 현역 의원이 왜 나왔나”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TV토론

등록 : 2018.04.17 21:21
수정 : 2018.04.17 22:06

이재명ㆍ전해철ㆍ양기대 신경전 팽팽

인천시장 후보에 박남춘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자 경선 TV토론회가 진행된 17일 서울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이재명 전 성남시장. 경기일보

“이재명식 갈등유발 정치를 그만두라”, “원내 1당이 무너진다면 선당후사(先黨後私)를 해야지 현역의원이 왜 나왔나”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집권당 경기지사 후보를 놓고 벌이는 경선 토론무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은 17일 오후 진행된 TV토론회 초반부터 거센 공격과 방어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여론조사상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은 ‘성남식 복지’의 성공을 부각시키며 굳히기 전략으로 어필했고, 두 후발주자는 이 전 시장의 시정활동에 대해 “갈등을 유발하는 대결정치”로 규정하며 협공을 폈다.

이 전 시장은 “성남시 예산을 아껴 공정하고 투명하게 권한을 행사했고 많은 시민들이 성남시의 복지 정책을 성원해주셨다”면서 “3대 무상복지를 포함해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체납된 세금을 걷어서 공평한 조세부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성남시에서 무상교복이 문제가 됐을 때는 시의회 폐쇄 언급도 있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양 전 시장도 “무상복지를 추진하는 건 의미 있지만 시의회에서 반대한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재명식 갈등과 대결의 정치”라고 몰아세웠다.

이 전 시장은 이에 대해 “정치인은 주권자가 위임하는 일을 위해 싸워야 하고 싸움을 회피하는 머슴은 머슴이 아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또 후보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인 전 의원에게는 ‘1당 지위 사수’를 고리로 압박이 이어졌다. “1당이 무너질 가능성 있으면 선당후사의 선택을 해야하지 않느냐”는 두 의원의 공격에 전 의원은 “1당이 무너질 상황이면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지도부에 밝혔지만 당 차원의 만류는 없었다”고 맞섰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18~20일 실시된다.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했을 경우 1ㆍ2위 간 결선 투표가 2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한편 이날 밤 끝난 인천시장 경선 결과 박남춘 의원이 57.2%로 각각 26.3%, 16.4%의 지지를 얻은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제치고 최종 후보가 됐다. 박 의원은 본선에서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 지은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현 시장과 맞붙는다.

대구는 49.1%를 얻은 임대윤 전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 31.6%를 기록한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20일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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