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금융 공공기관 신입초봉 평균 4,000만원…제일 높은 곳은 산업은행

알림

금융 공공기관 신입초봉 평균 4,000만원…제일 높은 곳은 산업은행

입력
2017.01.24 08:38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의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공기관들의 신입사원 초임이 평균 4,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정규직 직원들의 연봉은 평균 9,000만원에 가깝다. 금융 공공기관들이 올해 1,0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임금과 근무형태 등에서 매력이 있는 이들 직장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하 11개 금융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985만원이었다. 산업은행이 4,654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기업은행 4,476만원, 수출입은행 4,271만원, 예탁결제원 4,114만원, 주택금융공사 4,030만원 등도 4,000만원을 넘겼다. 기술보증기금(3,994만원), 신용보증기금(3,982만원), 자산관리공사(3,898만원), 예금보험공사(3,862만원) 등도 4,000만원에 육박했다.

전체 공공기관 중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4,846만원이다. 한국과학기술원(4,833만원), 한국연구재단(4,700만원) 등 3곳이 산업은행보다 초봉이 높았다. 그러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은 채용인원이 1명에 불과해 사실상 금융 공공기관들의 초임이 상위권에 있는 셈이다.

금융 공공기관은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예탁결제원의 정규직 직원들 연봉 평균은 1억486만원, 한국투자공사 1억469만원으로 '억대급'이다. 340여개 전체 공공기관에서 연봉 평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산업은행(9,435만원), 수출입은행(9,242만원), 기업은행(9,129만원) 등도 9,000만원이 넘었다.

이들 금융 공공기관 11곳의 연봉 평균은 8,981만원이다. 이는 일반 정규직 직장인들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지난 2015년 전체 정규직 근로자 월 임금총액이 319만4,000원으로 12개월치 임금이 3,832만8,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금융 공공기관 직원 연봉이 2.3배가 넘는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이 157만원, 12개월치가 1,884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4.8배 수준이다.

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