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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 후 대구보건대 재입학 4인방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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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 후 대구보건대 재입학 4인방의 도전

입력
2017.09.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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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 후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에 재입학한 김태현(왼쪽부터) 조승연 황현희 정지윤 학생과 이재홍 학과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4년제 대학 졸업 후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에 재입학한 김태현(왼쪽부터) 조승연 황현희 정지윤 학생과 이재홍 학과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4년제 대학 졸업 후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에 재입학한 4인방의 도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리치료과 1학년인 김태현(32) 조승연(25ㆍ여) 황현희(23ㆍ여) 정지윤(24ㆍ여)씨가 그 주인공.

한양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4년여 동안 인기 영어강사로 주목받다 미래 유망분야인 물리치료를 접목키로 했다. 그는 글로벌캠프와 필라테스, 도수치료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수했다. 김씨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쉽고 안전한 생활 속의 물리치료를 보급하고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출신의 조씨는 생활스포츠 강사와 스포츠 잡지 에디터로 활동하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대구보건대를 선택했다. 평소 불안정한 자세로 통증을 느꼈던 것도 원인이 됐다. 조씨는 스포츠재활과 물리치료를 접목한 전문교육센터를 여는 것이 꿈이다.

우송대 스포츠재활과를 나온 황씨는 실습 도중 국가면허증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원하던 재활분야 공부를 맘껏 하고 있는 그는 1학기 4.5학점 만점으로 학과 수석도 차지했다. 보건공무원이 돼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다.

안동대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한 정씨는 기계보다 사람과 호흡하는 미래를 찾아 물리치료과에 안착했다. 보건관련 공직자가 되고픈 정씨는 “남들보다 4년 늦은 것이 아니라 훨씬 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 물리치료과 이재홍(48) 학과장은 “최근 서울 상위권 대학 석ㆍ박사 출신의 학생들이 상당수 입학해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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