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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주말에도 드루킹 일당 줄소환… 드루킹 부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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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주말에도 드루킹 일당 줄소환… 드루킹 부인도 조사

입력
2018.07.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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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로 경공모의 핵심 자금책인 박모(필명 '서유기')씨를 소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로 경공모의 핵심 자금책인 박모(필명 '서유기')씨를 소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익범(59)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주요 피의자 일당을 동시에 불러 댓글 조작과 정치권 연루 의혹을 추궁했다. 김씨 부인 등 주변인물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15일 특검은 ‘서유기’ 박모(32ㆍ구속기소)씨와 ‘둘리’ 우모(32ㆍ구속기소)씨에게 자동화 댓글 프로그램 ‘킹크랩’의 구축 시기 등을 캐물었다. 수사 초기 김씨 일당을 연일 소환한 뒤, 한동안 외곽 인물들 진술과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특검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우씨와 박씨, ‘솔본아르타’ 양모(35)씨 등 김씨를 제외한 4인방을 차례로 부르는 모양새다.

특검은 3개 포털 업체를 압수수색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세 사람에게 ‘킹크랩’의 구축 시기를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016년 10월 당시 김경수 의원(현 경남도지사)에게 킹크랩을 시연했다는 김씨 주장과 관련해, 이들이 기억하는 정확한 시기와 현장 분위기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부른 우씨는 특검이 비공개로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씨는 킹크랩을 직접 만든 장본인으로, 특검은 우씨를 통해 킹크랩 제작 및 시연회 당일 상황을 재연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검은 또 최근 김씨와 이혼 소송 중인 부인 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드루킹이 특정 정치권 인사가 경공모와 일을 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 적은 없는지’ ‘수년간 별다른 직업이 없던 드루킹이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활동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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