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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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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박차’

입력
2017.09.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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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 및 기본방향 심포지엄’ 개최

5년간 1조7000억 경제파급효과 기대

11월 우선 ‘지방정원’ 등록 마친 뒤

내년 4월 국가정원 지정 신청 방침

태화강 십리대숲. 울산시 제공
태화강 십리대숲.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관광ㆍ조경산업 및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화강이 국가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2018년부터 5년간 1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 울산은 물론 동남권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울산시와 울산녹색포럼은 21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필요성 및 기본방향’ 이라는 주제의 ‘울산녹색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심경구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태화강 국가정원의 기본방향’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동국대 강태호 교수의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과제와 대책’이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울산대 김석택 교수가 좌장으로 울산시의회 박학천 의원,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정명렬 부회장, 순천대 조경학과 최정민 교수,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조성웅 위원장 등 분야별 전문가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논리와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치밀한 세부전략을 마련하는 등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5일 ‘태화강 국가정원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필요성 공론화와 기본방향 설정 등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는 ‘태화강대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지방정원 등록을 마치고, 내년 4월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 조사결과 태화강이 국가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가정원 방문객으로 인한 파급효과(연 200만명 방문 기준)는 1인당 소비액 9만4,705원(2016년 여행실태 조사 근거), 연간 소비액 1,894억원, 5년간 소비액은 9,470억원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업효과는 취업유발효과가 울산 5,493명ㆍ동남권 8,428명 등 전국 1만5,152명, 생산유발효과는 울산 5,152억원ㆍ동남권 8,021억원 등 전국 1조6,78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의 경우 울산 2,453억원ㆍ동남권 3,712억원 등 전국 7,245억원이 각각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가정원 운영 파급효과도 생태관광센터 건립 공사비 25억원, 5년간 관리ㆍ운영비 340억원 등 486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특히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도시재생이 필요한 배후지역(중구, 남구 등)을 끼고 흐르는 생태하천의 특성상 도시재생과 재건 진작은 물론 정원박람회 등을 통한 정원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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