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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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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막판 총력전

입력
2018.06.11 17: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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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남 경제 꼭 살리겠다”… 진주서 김경수 지원

홍준표 “사전투표율 보니 되겠더라”… 서울서 보수결집 호소

추미애(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경남 진주시 진주을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와 함께 잡은 엄지를 치켜세운 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추미애(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경남 진주시 진주을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와 함께 잡은 엄지를 치켜세운 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조 후보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조 후보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여야 지도부는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남을 기점으로 충남⋅수도권 등을 돌며 굳히기 유세에 치중했고 자유한국당은 서울에서 막판 뒤집기를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권은 전략 요충지를 중심으로 막판 부동층 공략에 몰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경남 진주에서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지원에 화력을 집중했다. 추 대표는 “습관처럼 하던 선택, 이제 한번 다른 선택으로 옮겨와 달라”며 “문재인 정부가 김 후보와 함께 반드시 경남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호소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여파를 잠재우고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보수 텃밭인 경남에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서울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보수층 결집을 위한 막판 전략 짜기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거 후반 판세분석회의에서 “사전투표율을 보니 판을 뒤집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문재인 정부 1년 민생을 판단하는 선거로, 남은 이틀 동안 민생파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공개 호소했다. 홍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비공개 일정으로 경남을 찾아 사천논란이 불거진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를 격려하고 전날 취소된 대구 일정을 재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은 당 지도부가 전국으로 흩어져 각개격파에 나섰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수도권을,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각각 호남과 영남을 맡았다. 손 위원장 국회에서 대국민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과거에 집착하는 제1야당을 교체하고,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선거”라며 ‘중도개혁의 제3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평화당 지도부는 호남 올인 전략을 유지하며 전북과 전남을 동시 공략했다. 조배숙 대표는 전주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싹쓸이 선거가 된다면 민주당이 오만해져서 민생을 망칠 것”이라며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제대로 할 정당은 평화당”이라고 강조했다. 정당 투표에 중점을 둔 정의당 지도부는 서울⋅대전⋅부산 등을 전국을 돌며 당 홍보에 열중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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