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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ㆍUAE 1위 물류업체 인수… 범 아시아권 물류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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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ㆍUAE 1위 물류업체 인수… 범 아시아권 물류 체계 구축

입력
2017.04.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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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1위 물류업체를 인수하며 범아시아권 물류 체계 구축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26일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다슬 1대 주주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인도의 다슬은 육상ㆍ철도ㆍ해상 운송 등의 사업을 벌이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에 올라 있다. 또 인도대륙 동서를 횡단하는 컨테이너, 소비재 철도 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 운송도 제공한다.

CJ대한통운 또 UAE 물류업체 이브라콤(IBRAKOM FZCO) 주식 2,009주(지분율 51.02%)를 773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이브라콤은 이란, 이라크,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이다. 중량물이란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로 대형 석유화학, 시추, 담수화 플랜트나 선박 블록 등 조선 기자재, 대형 강교 구조물 등을 뜻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M&A를 통해 세계 2위 인구 대국으로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각종 플랜트나 건설 수요가 몰린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시장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3년 4월 중국의 스마트카고 인수를 시작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인수ㆍ합병(M&A)을 성사시켰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세계 톱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까지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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