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특검, 김경수 관사ㆍ사무실ㆍPC 동시 압수수색

알림

특검, 김경수 관사ㆍ사무실ㆍPC 동시 압수수색

입력
2018.08.02 10:29
0 0
[PYH2018080204410005200] <YONHAP PHOTO-3398> 특검, 김경수 집무실 압수수색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8.2 image@yna.co.kr/2018-08-02 10:09:49/<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PYH2018080204410005200] <YONHAP PHOTO-3398> 특검, 김경수 집무실 압수수색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8.2 image@yna.co.kr/2018-08-02 10:09:49/<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허익범(59)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여론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관사와 집무실, 국회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6월 27일 특검 출범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김 지사에 대한 첫 강제수사다.

특검은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상남도청에 위치한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에 최득신 특검보 등 수사인력 17명을 보내 디지털 자료와 개인 일정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회에선 김 지사가 의원 재직 시절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의원 시절 일정 관리 비서가 사용하던 컴퓨터가 주된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돼 압수수색이 무산된 바 있는 특검은 전날 오후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집행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의 불법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이를 통해 6ㆍ13 지방선거에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특히 특검팀은 최근 김씨가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2016년 11월 김씨가 김 지사에게 ‘킹크랩’을 시연한 날짜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씨 일당이 킹크랩 시연을 위해 문건을 만든 날 김 지사가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에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김씨 일당이 불법적인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지 몰랐다”고 일관되게 진술해 왔다. 특검은 이날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쯤 김 지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