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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하늘에 ‘드론 경찰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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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하늘에 ‘드론 경찰관’ 뜬다

입력
2018.04.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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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각지대 곳곳에 드론 감시 카메라 도입

9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KT 관계자들이 드론 관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9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KT 관계자들이 드론 관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고정된 폐쇄회로(CC)TV가 잡아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드론이 날아다니며 정찰하는 ‘드론 패트롤 시티’가 구축된다.

KT와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9일 ‘드론을 이용한 안심귀가 및 우범지역 감시를 위한 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시민안전을 위해 드론 감시카메라를 도입하는 건 화성시가 최초 사례다.

협약식 당일 KT는 드론 관제 솔루션을 시연했다. 경광등이 달려있는 드론이 이륙한 뒤 100m 지점에서 사각지대를 촬영하고 시속 20㎞의 저속 영상을 지상으로 전송한 다음, 다시 고속(시속 70㎞)으로 이동하며 고화질 영상을 지상 관제 요원에게 끊김 없이 전송했다. 영상은 모두 KT의 LTE 네트워크를 타고 전송됐다.

현재 화성시는 총 7,000여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화질(HD)급으로 CCTV 화질을 점차 높이고 있지만 아직 전체 보급률이 100%에 미치지 못한다. 또 도로와 골목길에 설치된 CCTV는 건물 옥상이나 높은 고도의 사물을 잡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드론을 이용하면 범죄발생 취약시간이나 CCTV 음여이역을 집중으로 정찰하며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안상근 KT 전무는 “앞으로 지능형 CCTV인 KT ‘기가아이즈’와도 연계해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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