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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美 샌디에이고 정식 코치 제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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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美 샌디에이고 정식 코치 제의받았다

입력
2017.09.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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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를 받은 홍성흔.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를 받은 홍성흔.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홍성흔(41)이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를 받았다.

19일 홍성흔의 전 소속 구단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하고 올해 2월부터 박찬호(전 LA 다저스)의 소개로 샌디에이고 구단 산하 루키팀 코치로 일하고 있는 홍성흔이 내년부터 샌디에이고의 정식 코치가 돼 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은 배터리코치다.

홍성흔은 4월말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공식 은퇴 기자회견 당시 “미국에서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다. 아직(한국인으로서) 한 분도 안 계신 것으로 안다”며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코치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지만 한국 선수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실제 그 꿈을 이뤘다. 아직 샌디에이고 산하의 어느 팀에서 코치를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홍성흔보다 앞서 이만수 전 SK 감독이 2005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불펜 코치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지만 이 전 감독의 구단 내 정식 직함은 불펜 포수였다.

경희대 시절 대형 포수의 자질을 보여준 홍성흔은 1999년 두산의 전신 OB로부터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입단 첫해 신인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태형(50) 현 두산 감독과 진갑용(43) 등 쟁쟁한 선배와 주전 포수 경쟁에서 승리한 홍성흔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7년까지 두산 안방을 지키던 홍성흔은 2008년 지명타자로 전향한 뒤 타격 재능이 만개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2009년 롯데와 계약했다. 롯데에서 타자로 최전성기를 보내고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2013년 친정 두산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015년부터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홍성흔의 통산 성적은 타율 0.301 2,046안타 208홈런 1,1120타점이다. KBO리그 최초로 우타자 2,000안타 고지를 밟았고, 포스트시즌 안타 기록(101개) 역시 역대 가장 많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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