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36)과 가수 최진이(럼블피쉬·35)가 내달 26일 서울의 한 한옥 카페에서 화촉을 밝힌다.
운우현은 17일 밴드 인터넷 팬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예비신부를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와 버즈를 묵묵히 응원하고 항상 제게 힘이 되어 준 친구”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2010년부터 교제해 온 윤우현과 최진이는 2012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쭉 사랑을 이어온 공개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음악적 작업을 함께 하며 사랑을 키웠다. 윤우현은 최진이가 2012년 낸 솔로곡 ‘너 그렇게 살지 마’를 함께 작곡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에 동반 출연해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버즈 멤버의 결혼 소식은 베이시스트 신준기와 드러머 김예준에 이어 윤우현이 세 번째다.
2003년 버즈로 데뷔한 윤우현은 ‘겁쟁이’, ‘남자를 몰라’, ‘가시’ 등의 곡을 내 사랑을 받았다. 2004년 럼블피쉬의 보컬로 데뷔한 최진이는 ‘예감 좋은 날’과 ‘으라차차’ 등의 노래로 인기를 누렸으나, 멤버들이 팀을 떠나 2010년부터 럼블피쉬 이름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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