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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쓴 임충 작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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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쓴 임충 작가 별세

입력
2017.10.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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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으로 유명한 임창 작가. 연합뉴스
'장희빈'으로 유명한 임창 작가. 연합뉴스

1세대 사극 작가인 임충(본명 임충희)씨가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유족에 따르면 임씨는 폐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병세가 나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배우 정선경이 장희빈으로 열연해 화제가 된 드라마 ‘장희빈’(1995)의 대본을 써 유명한 작가다. 고인은 ‘사모곡’(1987), ‘몽실언니’(1990), ‘야망’(1994) 등 대본을 집필하며 사극을 포함한 시대극의 인기를 이끌었다.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입사한 고인은 영화 ‘종이배의 연정’(1964)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은 후배 작가 양성에 힘쓰다 건강 문제로 펜을 놓았다. 고인이 쓴 마지막 작품은 2001년 방송된 드라마 ‘홍국영’이다. 고인은 그간 사극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훈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으나, 건강 문제로 아들인 배우 임호가 훈장을 대신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같은 드라마에서 작업하기도 했다. 임호는 아버지가 대본을 쓴 ‘장희빈’에 숙종 역으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호와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10시. 02)3010-2000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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