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야’ 지적도
경북 영주시는 지역 이ㆍ미용 단체와 함께 취약계층 드림스타트 아동(0∼12세)에게 이ㆍ미용을 무료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한국이용사회 영주시지부ㆍ대한이용사회 영주시지부는 지역 드림스타트 아동 238명에 대해 72개 이용소 및 30개 미용업소에서 매달 무료로 커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했다. 이용료 1만원은 영주시가 6,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당 업소가 재능기부로 부담한다.
이번 협약은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이∙미용업소 이용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드림스타트는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 차상위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위주 사업이다 보니 아동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실제로 헤어스타일 등에 민감한 연령층인 중ㆍ고, 일반 청소년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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